비록 단상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게임 내용을 남겨 봅니다.
연습
- 여름 패턴과 크게 틀린게 없이 몇주 동안 동일한 상황.
포인트 마다 묵직한 게임피쉬가 낱마리로 포진해 있는 상황.
중하류는 녹조 때문에 게임 구간에서 제외 하고 연습을 했습니다.
게임 당일 비가 예상되기에 안성천1교전 좌측 석축과, 석봉리 가물치양식장을 포인트로 선정했습니다.
상류 석축은 작년 정규 3전 우승을 안겨준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수온 18~21도 정도되면 석축 끝나는 지점에 스쿨링
이 많이 이루어 지기도 합니다. 석봉리 가물치 양식장은 상류에서 물이 흘러 수중 턱과 부딪히는 곳중 곳부리에서 게
임 피쉬가 드문드문 나와 주었습니다. 게임날 가장 고려한 점은 서해 물때.(간조 05:50, 만조 11:47.), 물 흐름.
두 포인트에대한 자신감을 확실하게 갖고 게임 당일날 빠른 번호표를 뽑기만을 기도 했습니다.
게임 당일
- 접수를하고 번호 표를 뽑았는데 34번....ㅠ,.ㅠ
연습날 상류에서 만난 김학현 프로님 1번....
머리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김학현 프로님이 상류 석축으로 1착 포인트로 정하셨을 텐데...
1착을 상류 석축, 2착을 석봉리 가물치 양식장으로 플랜을 쫘놨는데...
일단 석봉리로 들어가서 만조 타임까지 말뚝하기로 하고 출발 했습니다.
석봉리에 도착하니 선수 한분도 안계시더군요.. 빠르게 수중턱 전역을 탐색했는데 잔챙이만 나와 주었습니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꾸준히 탐색하는데 중간중간 묵직한 입질이 들어 왔지만 걸면 빠지고 걸면 빠지고...ㅠ
배스랜드 바우바우 웜 8인치 컬러 007번 + 텅스텐 싱커 1/14에 새롭게 셋팅한 네꼬 바늘이 문제 였습니다..
마음이 조급해 한번이라도 더 입질을 받기위해 바늘을 바꾸지 않은게 패인에 절대적 원인 이였습니다.
몇번의 묵직한 입질을 더 받았는데 커다란 잉어가 눈을 껌뻑껌뻑하고 나오질 않나, 커다란 강준치가 나오질 않나
순간 만조 시간까지 버티지 못하고 이동을 결정하고 붕어섬 근처 수문이있는 석축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이결정 또한 패인의 원인 이였습니다. 이유는....? 2013년 정규 시즌이 끝나고 공개 하겠습니다. ^^
이동한 석축 포인트에서 첫캐스팅에 묵직한 입질이 들어 왔는데 랜딩중 또 털림... 아뿔사 네꼬바늘을 여전히
교체하지 않고 캐스팅 했던 것이였습니다. 빠르게 바늘을 교체후 다시 캐스팅. 바로 입질이 들어 오는데
800g+800g 순식간에 2마리가 나와 주고 더이상 입질이 없는 상황 발생. 시간은 어느덧 1시..
길음리 양수장 석축 포인트를 뒤져보고 귀착하기로 하고 이동 결정.
분명 다른 선수분이 뒤지고 갔을거라 생각해 프레셔 받은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
배스랜드 네꼬웜 4.5" 컬러 002번 + 텅스텐 싱커 1/13 + JS B3 69L + 라인6LB 조합으로 아주 천천히 공략.
브레이크 라인을 타고 천천히 쉐이킹을주며 흘리는데 톡하고 간사한 입질이 들어와 또 잔챙이구나 하고 훅킹하니
천천히 끌려오다 갑자기 옆으로 째기 시작하는데 순간 덩어리구나 생가하고 틀채를 준비하고 씨름하는 도중 재차
옆으로 째는 힘을 감당 못하고 터지고 말았습니다. 보트에 주저 앉아 릴 드렉을 살피니 틈도 없이 꽉 잠궈 놨네요..ㅠ
오늘은 여기까지인가? 생각하고 물칸에 있는 아쉬운 3마리를 보며 귀착 결정.
아오키 선수한테 져서 코모리 선수한테는 꼭 이기고 싶었는데....ㅋ
매 게임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반복 하고 또 배웁니다...
이제 정규전이 1번 남았습니다. 그동안 저지른 실수를 되세기며 반복 연습을 통해 정규 5전에선 꼭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력도 없는 프로 2년차인 저를 배스랜드 스텝으로 지명해 주신 오종현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KB 화이팅~!
[이 게시물은 사무국님에 의해 2013-12-06 13:56:2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